라이프로그


나이 거꾸로 먹는 비법? 나이 거꾸로 먹기

98년 5월을 분수령으로
더 이상 병원에 가지도 약을 먹지도 않게 되었다고 앞에서 밝혔다.

어떻게 그렇게 단 기간에 몸상태를 바꿀 수 있었는지,
무슨 비법이 있는지,
누구나 궁금해 할 것이다.

그 비법(?)을 이제부터 차근히 밝혀나갈 것이다.
철저하게 내가 해 온 그대로를,
가감없이 그리고 정직하게 차분히 밝혀나갈 것이다.

여기서 언급하는 주제에 대한 각론은
지면상 아래에 별도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세부적으로 밝히고자 한다.

우선 98년 이후 내가 해 온 것들을
시계열로 주욱 나열해 보겠다.

파동섬유 사용

절수련

단전호흡
기공수련
쿠룬타수련

등산
단식과 조식
마음 다스리기

찜질(사우나-불가마-숯가마)
원적외선 온열요법
쑥뜸요법
소금요법
발효쌀 섭생
비타민요법
건강보조식품 섭취
농사
노동
자연식-유기농
다이어트식
아로마테라피
오일마사지요법
효소섭생
자세교정요법-척추
손침요법
얼굴경락 지압요법
좌선
노니쥬스 복용

짧은 기간에 지나간 것도 있지만 지금껏 쭉 지속하고 있는 것도 많다.
참고로 알기 쉽게 도표로 한번 만들어 보았다.


이 도표를 보고서 지레 겁을 먹고서,
아니 이 많은 것을 어떻게 다 하느냐고 혹 놀라는 사람 있을까,
노파심에 잠깐의 부연 설명을 덧붙인다.

이것, 한꺼번에 시간표 정해놓고 순서에 따라서 하는 것, 절대 아니다.
그저 되는 대로, 닿는 대로, 마음과 몸이 원하는 데 따라,
오늘은 이것, 내일은 저것,
정말 말 그대로 인연따라 해 나가는 것들이다.
바로 생활이다.

예를 들어 설명한다면,
아침에 눈 뜨고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 이미 호흡수련에 들어간다.
파동섬유로 이루어진 전체 침구 속에서
밤새 충분히 이완된 몸과 마음을 다잡아
호흡과 함께 몸 구석구석을 관하며
밤새 역으로 굳어진 곳, 아니면
기운이 잘 흐르지 못하는 곳을 찾아
호흡으로 서서히 풀어낸다.
대략 30분쯤 걸린다.

일어나 화장실을 가
대장 속을 바라보며 손끝에 기운을 모아
변이나 대장이 굳어 운동에 애로를 겪는 곳을 찾아 서서히 풀어준다.
그리고 손가락에 기운을 모아 누르고 밀고 집고 하는 동작을 적절히 섞어
얼굴 구석구석 굳어진 곳을 찾아 풀어준다.

세수를 마치고
화장품으로 얼굴을 정리한 후
수련실로 나와 몸과 마음을 모아 하늘과 땅 그리고 그 사이의 모든 존재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일배 일배를 모아
104번의 굴신 동작을 되풀이 하며
몸 구석구석, 관절 마디 하나하나와 대화하고
굳은 근육이나 이상 징후를 보이는 관절을 찾아내어
기운과 호흡으로 풀어낸다.

이렇게 수련을 마치고
간단한 대체식 혹은 과일을 위주로 한 아침 식사를 마치고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차를 몰고 가는 시간은 또 다른 단전호흡,
호흡을 통한 내공을 기르고
호릅을 통해 경추부터 요추까지 내몸의 근간을 이루는 기둥인
척추를 바라보며 집중하는 시간이다.
장거리 운전을 하면 할 수록
더 내 몸과 대화하는 시간은 길어진다.
잠깐 머리가 띵~하다든지,
살폿이 졸린다든지,
어깨가 결린다면
지체없이 손바닥과 손가락을 이용해
목과 경추 그리고 굳어진 어깨를 지압, 마사지 하며 기운으로 풀어낸다.

혹 운전 중 급하게 끼어드는 차량이 있다면,
욱하는 마음을 다잡고 뭔가 아주 급한 일이 있으리라.
아니면 '아, 나의 수양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하늘의 시험이로구나!' 라고 받아들이며
그러한 헛된 도깨비 놀음에 붙잡혀 놀아나지 않도록 마음을 다스린다.
혹 달리는 앞차에서 담배꽁초나 재를 날려 내게 날아와 언짢은 생각이 나려하면
얼른 마음을 다잡아 '아! 나도 옛날에 철없고 몰랐을 때 저런 행동을 했었는데...
여보시오. 어서 정신적으로 성숙하셔서 이런 어린 모습 더 이상 보이지 않도록 마음 다잡으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하는 마음으로 돌려내려 노력한다.

혹 휴일이거나 시간이 나고 숯가마 초고온막(꽃탕)이 때를 잘 맞춰준다면, 한번 가서 한두시간 그 엄청난 에너지로 몸속 저 깊숙한 곳, 막혀 뚫어지길 기다리는 그곳에 온정의 열화를 쏟아부어 넣어주는 보시를 잊지 않는다.
또 혹 시간이 있으면 쑥뜸도 뜨고, 하루에 한두번 먹는 밥은 가급적 좋은 유기농쌀, 그것도 기능성으로 아주 잘 나오는 것으로 몸을 위한 자산을 만들어 주도록 평소에 노력한다.
때와 시간을 맞춰 건강보조식품 챙겨먹는 것 잊어버리지 말고
절기에 맞춰 농사에 게을리 하지 않아야, 내 먹을 것 정말 제대로 된 유기농 자연식품을 준비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것 아닌가.

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시간되는 대로 다문 30분이라도 혼자 조용히 앉아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영적 성숙을 이루는데 게을리 하지 않는다.
아침 저녁 거르지 않고 노니쥬스를 마셔 몸속의 혈류가 강화되고 면역력이 좋아지는 데 마음을 쓴다.
......

매일 반복하는 직업적 일과 지금 위에서 설명한 이것들이 따로 있어서 양립할 수 없는 어떤 것이 아니다.
이 모든 게 바로 우리네 생활이다.
그럼으로써 조금씩 조금씩,
비록 하루에 1mm를 가더라도,
그게 1년이 모이면 36.5cm가 되지 않는가...

그런 마음으로 98년 이후 파동섬유를 접하고서부터
파동섬유 다음엔 무엇이 있을까, 또 무엇을 해야할까라는 의문과 질문에
내 몸과 마음을 바라보며,
몸과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 작업에 매진하는 그 일이 바로 일과가 되었고 생활이 되었기에,
하루하루를 쌓아올리고 그것이 모여 소기의 성과를 내거나 생각 이상의 결과가 나올 때는
더 없이 뿌듯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일례를 들어,
2004년도 가을에 갑자기 오른쪽 가슴 갈비뼈 아래에 담이 결려 숨도 쉴 수 없었다.
갑자기 헉!하며 주저 앉아 하루 종일 꼼짝도 하지 못했다.
병원엘 가자고 했지만, 일어설 수가 없었다.
곁에 바람만 지나가도 온몸이 죽을 것처럼 아팠다.
그렇게 꼼짝도 못하고 반나절을 모로 누워 끙끙 앓다가
갑자기 내 모습이 너무나 불쌍했고 측은해졌다.
이게 무슨 꼴인가...
차라리 이 상태로 죽어버리자는 생각이 들었다.
불현듯 신음과 악을 쓰며 일어섰다.
눈물이 흘렀다. 너무 아팠다.
정말 죽는 게 나았다.
독기가 솟았다.
그래! 날 죽여라.
이대로라면, 내가 내몸을 제어하지 못하고
이렇게 끄달려가며 살아야한다면,
차라리 삶을 포기하겠다.
자! 난 준비가 되었으니
날 죽여라.
그리고 절을 시작했다.
그렇게 하루종일 눈물과 콧물과 땀물을 뒤집어쓴채
하루종일 100번의 절을 했다.

묘했다.
밤이 깊어 결국 100번의 절을 했다.
씻을 수도 없었다.
또 너무 아팠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절하는 그 순간,
절하는 그 동작 사이로 아프지 않은 길이 아주 가냘프지만 보였다.
그길로 절을 하며 움직이는 동작 중에는
통증이 밀려들지 않았다.
그래서 절을 마칠 수 있었다.

다음날 눈물과 함께 몸을 일으켜
또 다시 절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아프지 않은 가냘픈 길을
조금씩 조금씩 넓혀 나갔다.
그렇게 일주일 내내 절만 했고
결국 마지막 날, 7일이 되던 날, 1000번의 절까지 마쳤다.
그리고 그렇게 날 괴롭히고 비참하게 만들던
그 담은 사라졌다.
어릴 때부터 심심하면 한번씩, 정말 잊을만하면 나타나 날 괴롭히던
그 담이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믿어지는가?
당신이 믿거나 말거나 간에
내게 일어난 일이고,
이후 난 내 자신을 확실하게 끌고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바로 나는 완벽한 나의 제어 속으로 들어온 것이다.

자신이 진정한 자신이 되려면
한번은 죽을 각오로 자신을 던져야만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보편타당한 일인지는 나도 모른다.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과학의 범위 내에 있을 것이요,
학술적으로도 탐구해 원인과 결과를 도출해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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