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충격 사고 시 처음 취한 응급조치 -몸으로 증명하다

사고가 나고 만 3일이 지난 저녁에 더운 물로 샤워를 하고 한 컷 찍었습니다.
아직 통깁스를 하지 않은 덕에 씻고 확인해 볼 수 있으니 참 다행입니다.

이틀 전에 올린 사진과 비교해 보면 발이 많이 부어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충격 후 부종은 2~3일째 가장 많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른쪽 부어 오른 발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두번째 발가락이 갈라지는 부위에 약간의 피멍 자국이 보이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피멍은 충격부를 시작으로 전면적으로 번져 지금쯤이면 발 전체가 시퍼렇게 변해 있어야하는데
2번째 발가락 위에 누가 실수로 먹물 머금은 붓이라도 스쳐 지나간 양 살짝 피멍 자국이 보입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이런 사소한 점에서 새로운 뭔가가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주 작고 미미하며 소소한 것에도 항상 주의를 기울이는 버릇이 있습니다.
나비효과! 아시죠?
아마존 밀림 속에서 조그마한 나비 한 마리의 날개짓이 태평양을 건너며 초대형 태풍으로 변한다는...

앞에 말씀드린 대로 사고 시 어떤 조치를 취했기에 사고 후 부종이 최소화되고 피멍이 들지 않으며 통증으로부터 자유롭고 또 당일 밤부터 잘 잘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이 응급조치는 분명 대중적이거나 일반적인 조치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누가 이렇게 하면 좋다고 가르쳐준 적도 없고, 나 스스로 이렇게 한 것이 내 몸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부정적 반응들을 최소화해 주었던 경험에서 나온 것이므로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로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1. 사고 시 충격으로 통증을 주체할 수 없어 충격 부위를 붙잡고 꼼짝도 못하던 4~5분이 지나고, 정신을 차려 사태를 수습하려 일어나 땅바닥에라도 앉아 있을 수 있게 되었을 때, 가장 먼저 취한 조치가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상처 부위 전후를 더듬어 가장 아픈 혈자리, 혹은 경혈, 아니 경혈이 어딘지 몰라도 관계없습니다, 그저 충격부위 전후로 여기저기 손가락으로 지압하듯이 누르며 만져보면 굉장히 아픈 곳이 나타납니다. 그곳이 어디든 그 심한 통증이 줄어들 때까지 꼭 누르고 혹은 비비고 혹은 주무르며 풀어줍니다.
    이렇게 단순한 행위가 막혀버린 혈을 뚫어 기운이 통하도록 도와줍니다.
    나는 일어나 앉자마자 시작해 병원에 도착해 의사의 진찰을 받는 그 순간까지 근 40 여분을 계속했습니다.


  2. 충격 후 타박상을 입은 부위에서 피가 나지 않는다면 전체를, 피가 난다면 출혈부위를 제외한 주변 부위를 선택해 멘솔 등의 소염진통제를 듬뿍 발라 피부 가까운 부위부터 속 근육까지 가급적 혈행이 원활해지도록 조치합니다. 나는 몇년 전 히말라야 등반을 위해 네팔에 갔을 때 아유르베다 지압하는 곳에서 사용하는 멘솔을 써보고 카트만두 허브약전골목에 가서 좀 사다 둔 게 있어 이럴 때 유용하게 사용합니다만, 보통은 맨소래담 같은 것으로 발라주면 좋습니다.


  3. 아래에 오늘 붕대 푸는 모습을 잠깐 보면 나오는 환부를 싸고 있는 것이 '도레나라' 파동섬유 관절보호대입니다. 이 놈은 인체에 접촉해 미세파동을 인체 조직에 조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세포 이하 분자 차원에서 파동을 공급하므로 세포에 활력을 주고 미세순환을 원활하도록 도와 혈행이 개선되므로 부종이 빨리 빠지고 상처가 속히 아물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예전에 손과 발에 각각 타박상을 입어 피멍이 들고 부어올랐을 때 사용하면서 피멍이 환상적으로 빨리 빠지는 걸 본 후로는 이 제품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므로 바로 상처부위를 싸 주었습니다.

  4. 병원에서 잔 하룻밤은 못했지만, 집에 돌아오자 바로 위에서 언급한 '도레나라'의 침구(이불, 요, 베개)를 사용하였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자그마한 보호대 하나가 주는 기능과 저 큰 침구 세트가 주는 기능은 물량적으로도 차이가 당연히 있겠죠?
  5. 바로 이 이불과 요가 '도레나라' 제품의 꽃인데, 집에 돌아와 한 번도 깨지 않고 통증 하나 없이, 자면서 불편함 조차 느끼지 못할 만큼 잘 잘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 '도레나라' 침구에 있습니다. 이 침구의 목적은 '이완' '미세파동 공명' '혈류강화'입니다.




  6. 자기 전에, 위에서 말한 '도레나라'와 비슷한 기능을 가졌지만 제법 강한 열을 내어주는 일본에서 들어온 제품, 다이아몬드 포톤이라는 원적외선 조사기를 매일 1~2시간 사용해 깁스한 위에서 발에 강하게 열을 줍니다. 이 역시 같은 원리이지만, 단 시간에 열을 주어 강한 에너지를 내뿜음으로써 환부를 급격하게 원적외선으로 샤워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목적은 혈류강화입니다.


  7. 마지막으로 위의 모든 것들을 합친 것만큼 중요한 것이 호흡입니다. 호흡이라면 숨쉬는 것을 말하는데, 누구는 숨을 안 쉬고 살겠습니까? 그러나 호흡도 호흡 나름입니다. 그냥 무의식적으로 들고 나는 그런 숨이 아니라, 숨결에 기운을 실어 하는 호흡을 말합니다. 단전호흡? 네, 그런 종류죠. 그런데 그냥 단전으로 하는 호흡만이 아니고 호흡에 의식이 실려있는 호흡이죠. 아프죠? 상처 부위만 아플까요? 아닙니다. 저녁에 자려고 침대에 누우면 상처 부위만이 아니라 목도 뻐근하고 머리도 아프고 허리도 쑤시고 누워있는 엉덩이도 묵직합니다.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 그런 것이죠. 몸에 충격이 있었으니 그 충격을 전달받은 모든 부위가 시간이 지나며 통증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교통사고가 났을 때 당장은 모르는데 하룻밤 자고 나면 여기저기 아픈 부위가 막 드러나지 않습니까? 같은 원리죠.
    그러면, 어떤 의식을 담은 호흡인가. 사실 너무 쉬운데 듣는 분들은 이해하기 상당히 어려워들 합니다. 이 비법을 들으면 한동안 멍하니 사람을 무안스럽게 그냥 쳐다만 봅니다. 반응이 없습니다. 아마도 듣는 당사자는 이럴 때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전혀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인듯도 합니다만, 말한 사람은 상당히 무안합니다. 그리고 한두번 그런 일을 당하면 다음번에는 입을 열지 않습니다. 일부러 무안한 상황을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가만히 입 닫고 있으면 2등이라도 하지 않을까요?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멍하니 쳐다보기만 할 뿐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을 그런 무안한 지경이, 여기서는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직접 대면한 게 아니고 사이버 상에서 시간과 공간을 달리한 차원이기에 그런 곤란한 상황을 직접 주고받는 경우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죠. 
    아마도 기껏해야, '허, 참!' 이 정도에서 그칠 것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그 간단한, 그러나 이해하기 어려운 비법을 일부 공개합니다.
    위에서 말한 지압하는 식으로 환부 위아래에서 아픈 부위를 찾아 누를 때 아픈 그 통증을 호흡에 실어 발끝으로 손끝으로 천천히 불어 내뿜어 몸속에서 빼내는 것입니다. 내 몸속으로부터 통증을 일으키는 혹은 상처를 나게 만든 원인을 바람에 실어 작별을 고하는 겁니다.
    믿거나 말거나...
하지만, 나는 깁스를 하고 입원수속을 마친 후 병실 침대에 올라가 눕자마자 시작해 아침까지 자다가 깰 때마다 다시 의식을 가다듬고 집중을 하여 무의식속으로 떨어질 그 때까지 계속해서 내몸 속의 모든 부정적 검은 기운을 호흡에 실어 내보냈습니다. 밤새! 
자면서도 목이 뻐근하니 아파왔고 매 시간마다 깨어 목을 만지고 주무르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딱딱하게 굳어가는 어깨를 느낄 수 있었기에 더욱 열심히 호흡에 매달렸었습니다.

그 병원 침대에는 내가 기대고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는 그 '도레나라' 침구가 없었죠. 하룻밤의 입원을 마치고 별스런 더 이상의 징후가 없을 것임을 확인한 후 퇴원하여 집에 돌아오자 가장 먼저 원한 건 몸을 따뜻하게 해 주기 위해 저 다이아몬드 포톤 원적외선 조사기로 발에 샤워를 한 것, 그 다음 씻고서 바로 '도레나라' 파동섬유 침구 속으로 몸을 집어넣고 한껏 몸과 마음의 이완을 느끼며 모든 것을 잊고 포근한, 마치 태아 시절 엄마의 뱃속으로 다시 돌아간 양 그렇게 깊고 곤한 단잠을 밤새 자며 몸을 이완시키고 기력을 재충전한 이 것들이 내가 알고있는 가장 확실한 나를 위한 긴급조치였습니다.

자 세쨋날 저녁에 씻기 위해 붕대 푸는 것 한번 확인하시고... 다음 글에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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